우하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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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이      름우하늘
  • 기      수2기
  • 합격현황정시 백석예대
합격순간 당시의 소감은?

시험을 정말 망치고 나온 것 같았던 학교여서 기대를 하나도 안 하고 결과를 본 학교였는데, 결과를 보고 나서 정말 놀랐다. 처음엔 당황스러웠다가, 감사해졌다. 재수의 마지막 희망을 품고 확인했던 결과여서 그런지 되게 크게 다가왔다. 그리고 충원 전화가 와서 받았을 때는 전달 사항을 하나라도 놓칠까 조심조심 통화했던 것 같다.

배우앤배움 입시센터를 선택한 이유는?

상담할 때 학생 한 명 한 명을 잘 보살펴줄 것 같았다. 학원의 시스템이나 시설들은 여느 대형학원 못지않은데 그에 비해 학생 수가 적어서 세심하게 보살펴주며 입시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. 학생들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있는 시설이 가장 눈에 띄었다.

입시생활(학원,고사장 등)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는?

이상하게 생각나는 일화가 하나도 없어서 놀랐다. 기억이 안 나서 예전에 썼던 일지들을 하나씩 전부 봤는데, 힘든 일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닌데 다 잊어버렸나보다. 돌이켜보면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고, 정말 기쁜 일도 참 많았는데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.

직접 다녀보고 느낀 입시센터만의 장점은?

24시간 연습실 개방이라는 점과 지문 인식 시스템, CCTV 등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. 사각지대가 거의 없이 항상 녹화되고, 락을 풀어놓지 않는 이상 지문이 등록되어있지 않으면 학원에 들어갈 수 없는 게 참 좋다. 시험날 일찍 와서 몸도 풀고 연습을 해야 할 때 보안이 잘 되어있지 않는다면 무서울 만도 한데, 그럴 걱정이 없어서 좋다. 또, 반체제로 진행이 되면서 체계적으로 수업이 돌아가고, 모의평가를 통해 가장 잘 맞는 선생님과 매칭되는 시스템이 좋다. 어떤 선생님의 반에 들어가느냐를 많이 걱정하는 학생들도 있는데, 그런 것 없이 선생님들을 믿고 따를 수 있게 믿음을 주시니 걱정만 안 한다면 될 것 같다.

입시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겨낸 방법은?

누구나 그렇듯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. 내가 할 수 있을까, 얼른 합격해서 증명해야만 하는데, 하는 생각들이 나를 좀먹고 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. 개인사가 한 번에 터졌을 때였기도 했고.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올 때, 울지 않고 참으려고 했는데, 누군가가 “눈물 참는다고 누가 상 주냐?”고 했다. 힘들 때나 슬플 때마다 울지 않고 쓰러지지 않으려고 했는데, 그럴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심어줬다. 그래서 그냥 힘들 때마다 울어버렸더니 다 지나갔다.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이겨내는 방법 같다.

본인만의 합격 팁

불안한 생각이 들 때마다 생각을 멈추는 것. 항상 생각이 많아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버릇이 있는데, 그걸 버리고 부담 갖지 않고 했을 때 평소보단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.

앞으로의 꿈이 있다면?

사람들이 출연진 명단에 ‘우하늘’이라는 이름 하나 보고 예매할 때 1순위로 예매하는 것.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꿈이다. 더블 캐스팅 이상일 때 관객들이 내 이름만 보고도 예매할 수 있을 만큼 실력도 키우고, 진심으로 임해서 그 결과로 내 이름이 들어간 회차가 매진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.

입시를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

힘들면 그냥 힘들어하세요! 슬프면 울고, 힘들면 잠깐 쉬고! 생각보다 시간은 많고,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으니까! 불안함이 들 때마다 생각을 멈추고 “그냥” 할 때 오히려 더 득이 될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.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, 하면서 꾹꾹 참으면서 하다 보면 속에서 다 썩을 테니 그러지 말고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힘들어한 후에 다시 시작해도 안 늦어요! 그 누구보다 자기가 자기를 가장 먼저, 가장 많이 믿어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. 저는 그런 걸 못 했었어서 스스로를 괴롭혔는데, 그때의 저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인 것 같습니다! 화이팅하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