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호기롭게 시작했던 입시였지만 저를 의심하고 점점 확신이 사라지며 그만둬야하나 고민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. 사실 입시를 그만두겠다 결심한 후에 연기선생님을 만났고 정말 마지막으로 나 자신과 선생님을 한번만 믿고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.

연기선생님께서는 제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주셨고 항상 저를 누구보다 믿어주셨습니다. 그래서 올해는 시험장에 들어갈때 긴장감보다 기대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고, 저라는 사람을 잘 보여주고 나온 것 같아 후회가 없었습니다. 꼭 합격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말 많은 걸 얻은 한 해라고 생각했는데, 감사하게도 숭실대학교에 합격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도 정말 꿈만 같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.

정말 작고 부족한 저를 좋은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연기쌤, 무용쌤, 보컬쌤 그리고 항상 힘이 되어준 선생님들과 우리반 정말 감사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