합격수기를 작성하는 날만을 상상하고 기다리며 입시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이렇게 쓰고있으니 믿기지 않네요ㅜㅜ

작년에 이어 다시 입시를 도전하는 만큼 제 자신도 많이 위축되어있었고 걱정과 불안을 가득 안고 시작했는데 친구의 추천을 받아 상담을 받는 순간 ’아 여기다‘ 싶었던거 같아요. 상담에서부터 저의 불안감을 없애주셨고, 이곳에서 배우는 순간에도 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매 순간 심어주셨기에 이렇게 ‘합격’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!
작년에 전 학원에서조차도 먼저 나서서 연기를 보여주는걸 두려워하고 연기를 할때 ‘이렇게 해도 되나?’, ‘이렇게 움직이면 이상할라나?‘등의 생각들이 들면 제 자신을 가두고 늘 적당하게만 연기해왔었는데 여기에 와서 제 자신을 깨고 눈치보지 않고 나의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,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매번 제 자신을 의심하곤 했던 제가 올해는 ’나는 이루인이다‘라는 다짐을 되새기며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당당하게 연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연기를 배우며 ’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‘에 대해 많이 알고 ‘나로써 빛나는 법’을 배웠고, 그래서 올해의 저는 작년과 달리 저 자체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!

항상 저의 아버지께서 ‘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니 그 선택을 잘하는것도 너의 실력이다’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곳을 선택한것이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연기할때 몸도 제대로 못쓰고 질의응답 바보였던 저를 사람만들어주신 연기쌤! 저에게 딱 맞는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무용쌤! 뮤지컬 특기는 아니었지만 수업때마다 열정넘치게 가르쳐주신 뮤지컬쌤! 마지막으로 같은반 언니, 친구들!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