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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앤배움 입시센터 합격생들이 직접 작성한 합격후기입니다.

대입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
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최종합격 IM 최유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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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이      름최유정
  • 기      수IM 1기
  • 합격현황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최종합격
  • 동국대학교 수시 1차 합격
  • 건국대학교 수시 1차 합격
합격순간 당시의 소감

기쁨보다는 가슴을 한 대 치는 듯한 먹먹함이 더 먼저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. 학교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붙는다면 정말 마냥 행복하기만 할 거란 생각으로 버티곤 했는데 막상 합격 통지서를 보고는 믿어지지가 않는 마음에서인지 멍했다가 불안했다가 슬펐다가 복잡 미묘한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.

마음껏 기뻐하지도 못하는 제가 바보 같기도 했지만 살아온 게 늘 넘어지고 깨지던 터라 저에게 온 이 기쁘고도 좋은 순간에도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.

합격 발표 소식에 들뜨고 즐기기보단 삶에서 가장 크게 자리 잡았던 대학이라는 관문에 통과했음에 감사한 마음과 앞으로 새로운 출발점 앞에서 더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흔들릴 텐데 그럴 때에도 지금 이 순간의 기억을 오래오래 남겨 앞으로 겪을 수많은 일들 앞에 주저앉지 않고 잘 이겨내었으면 좋겠단 다짐 속에 스스로 다잡는 시간을 한동안 보냈던 것 같습니다.

입시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겨낸 방법

저는 반수였기에 학교생활과 알바, 입시를 병행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.
한예종 시험 전날에도, 시험을 보고 온 당일에도 바로 과외알바를 하러 가야했고, 매일 지하철에서 졸다가 내릴 역을 놓치기도하고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걸어가면서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 지난 반년이 제가 연기해온 시간들 중 가장 값졌습니다. 오랜시간 고민해오던 연기 고민들의 정답들을 찾아서 잊고 있던, 지쳐있던 제 마음이 점점 뜨거워지는걸 느꼈습니다.

가장 힘이 되었던 말

가장 감사했던것은 “나” 스스로가 정답이라 말씀 해주신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. 저는 스스로가 ‘열심히만 하는 재미없는 모범생’이라는 생각에 기가 죽어있었는데 그것조차 저의 매력이고 틀리지 않았다는 말씀에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. 그래서 저는 올해 결과가 없어도 평생 연기한 이유를 찾은 너무나도 소중한 한 해였는데 늘 꿈꾸던 학교에 입학한다고 하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ㅎㅎ

하고 싶은 말

걱정과 불안으로 가득찬 제 눈을 쌤께서 한참을 바라보시다 제게 하셨던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납니다.
“나 믿어?”
저는 그 질문에 늘 망설임없이 “네!”라고 대답하며 모든 선택을 따라갔습니다. 저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했지만 저를 믿어주시는 선생님들의 선택과 확신은 단 한순간도 의심 해본 적이 없습니다!
그리고 마침내 저는 선생님 말씀대로 평생소원이었던 수시합격,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이란 결과를 드디어 이뤄냈습니다! 정말 감사합니다!! 아직 시험이 남은 입시생분들! 모두들 그 간절한 마음, 치열한 하루의 보답 꼭 받으시길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! 감사합니다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