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생 발레만 해오던 저에게 배우라는 막연한 꿈은 비현실적인 이야기였습니다. 연기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 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고,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. 그런데 학원에서의 상담을 통해, 망설였던 지난 시간이 허탈하게 느껴지며 비현실적으로만 생각하던 이 길에 첫걸음을 뗄 큰 용기가 생겼습니다.

“연기엔 정답이 없다. 정답이 있다면 그건 나 자신이다. 연기는 나 자신으로부터 출발이다.” 라고 말씀하신 선생님의 말씀이 입시뿐만이 아니라 배우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것들까지 알려주셔서 마치 난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선생님께서 힌트를 툭. 주고 가시는 듯 했습니다.그래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선생님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‘킵고잉’할 수 있었고 매번 진심으로 수업에 임해주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면밀히 체크해주시며 동작, 리듬, 정서 등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게 영상을 찍고, 보완해야 할 점들을 매일 카톡으로 보내주신 무용선생님. 덕분에 시험장에 자신감을 갖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! 무용 전공인 제가 겸손하고 낮아진 시간이었고 그만큼 값진 작품을 완성해주신 무용선생님께 진심 가득 담은 사랑을 전합니다...❤ 그리고 서로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위해주고 격려해주는 반 친구들이 곁에 있었기에 끝까지 달려 한예종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자나깨나 저희 생각 뿐이셨던 연기선생님과 특기선생님들 감사합니다. 좋은 배우로 성장하며 보답하겠습니다. 사랑합니다! :) 제가 믿고 따라가지 않았더라면 있을 수 없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. 힘든 순간이 성장의 순간이 되는 것처럼 극복해나가는 수험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…! 응원합니다!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