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초 입시를 시작할 때만 해도 ‘내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?’ 하는 불안함이 가득했습니다. 그런데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고 있다니 굉장히 신기합니다!
감사한 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. 주특기가 보컬이 아니었음에도 항상 열심히 수업해주시고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가르쳐주신 보컬선생님, 무용 자체가 처음인 저에게 아주 멋있는 작품 짜주시고 뚝딱거리던 저를 바꿔주신 무용선생님, 그리고 제가 지치고 힘들어할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자신감이 없을 때 무너지지 않게 옆에서 잡아주신 연기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.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제가 입시를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!!

연기도 입시도 모두 처음이라 힘들었던 날도 많았고 제 자신이 답답했던 날도 많았습니다. 그러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입시를 되돌아보면 ‘나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구나’ 하는 자신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쉽게 좌절하던 제가 단단해지고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.

제 연기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보낸 기간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입니다.
이곳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!